류재철 LG전자 CEO "문제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 집중…1등 기업 만들자"

취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

LG전자 류재철 CEO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 입장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류재철 최고경영자(CEO)는 "문제를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에 집중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1등 LG전자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류 CEO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한 취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10일 전했다.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류 CEO는 이 자리에서 37년 동안 쌓아온 '일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며 "작게 느끼는 매일의 1% 진보가 1년이 지나면 약 40배의 격차를 만들고, 매일의 1% 퇴보는 1년이 지나면 약 1480배의 후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할 것은 매일 1%의 변화를 축적하는 것이다. 앞으로 만들어 갈 경쟁력은 오늘 1% 개선된 행동에서 시작한다"며 "매일 작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류 CEO는 LG전자 업무 방식·조직문화 혁신 캠페인인 리인벤트(REINVENT)를 '리인벤트 2.0'으로 재정의하고 변화 방향도 제시했다. 성장, 소통 등 리인벤트 캠페인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문제를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하며 속도를 높이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가속화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문제 드러내기'와 '이기는 실행하기'는 류 CEO의 핵심 경영 철학이다.
 
그는 "문제의 크기가 개선의 크기"라며 "안 되는 이유보다는 될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작은 수습보다는 큰 혁신이 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문제 드러내기를 발전의 기회로 인식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영진부터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CEO 또 "내가 아무리 잘해도 상대적으로 못하면 지고, 잘 못해도 상대적으로 잘하면 이긴다"며 "결과물을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꼭 이기는 실행을 하자"고 독려했다.
 
LG전자 류재철 CEO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LG전자를 위한 '리인벤트 2.0'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류 CEO는 이번 미팅에서 1분기 경영실적과 2분기, 하반기 사업환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빠르게 추격해 오는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실행의 해법으로는 '품질·비용·납기'에 해당하는 근원적 경쟁력 재건을 들었다. 인공지능 전환(AX)으로 업무 속도를 높이고 제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키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본기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위기를 지나 여기까지 온 LG전자의 혁신 DNA와 저력을 믿고 모두의 작은 변화를 모아 LG전자의 미래를 바꾸자"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류 CEO는 타운홀 미팅뿐 아니라 각 사업장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원과의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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