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교계가 파크골프를 통한 교제와 선교, 연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파크골프미션연합회는 지난 9일 오전 함안군 군북면 군북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경남파크골프미션 한마당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230여 명이 참가 접수를 했으며, 교계 인사와 성도 등 모두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전 8시부터 파크골프 경기가 진행됐으며, 오후 1시에는 예배와 축하 순서,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예배는 경남파크골프미션연합회 회장 박두양 장로(창원세광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경남파크골프미션연합회 부회장 남재우 장로(마산동부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경남파크골프미션연합회 부회장 허복희 권사(가음정교회)가 여호수아 14장 10~14절 말씀을 봉독했다.
"백두산 같은 믿음"…김영암 목사 설교
설교는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영암 목사(경화교회)가 맡았다. 김 목사는 '백두산'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갈렙의 믿음을 조명하며 "갈렙은 85세의 나이에도 영혼과 육신이 모두 건강했다"며 "오늘 파크골프 축제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도 갈렙처럼 믿음과 건강을 지키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특히 김 목사는 "백두산이라는 제목에는 100세까지 두 발로 산에 오를 만큼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참석자들을 축복했다.
예배는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이자 진주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며 기하성 총회장인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박두양 장로 "파크골프, 선교 위한 귀한 전도 도구"
이어진 축하와 인사 시간에서는 경남파크골프미션연합회의 비전과 선교적 의미가 소개됐다.
대회사를 전한 박두양 장로(경남파크골프미션연합회 대표회장, 창원세광교회)는 "그동안 하나님 나라와 믿음의 삶을 위해 애써온 성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참석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남파크골프미션연합회를 조직한 목적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전도의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전도 대상자들을 초청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선교의 장으로 발전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첫 대회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음 대회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 같아 행복한 고민도 생긴다"고 웃어 보였다.
박 장로는 "대부분 시니어 세대인 성도들이 운동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얻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남은 인생 동안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하는 일에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축사 이어져…"사랑과 화합 넘치는 공동체 되길"
축사도 이어졌다. 창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병권 목사(복음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성도들이 함께 어울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함안군기독교연합회 회장 정희만 목사(함성교회)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유전자를 가진 백성"이라며 "삶의 모든 자리에서 사랑과 배려, 인내의 열매를 맺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특례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 회장 신이철 장로(동창원한빛교회)도 "승패를 넘어 믿음 안에서 화합과 건강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1회를 시작으로 2회, 3회 대회까지 계속 이어져 경남 교계의 건강한 연합 문화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장로는 또 경기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3년 전부터 파크골프를 시작했는데 자연과 함께 운동할 수 있어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함께 운동하며 더욱 돈독해지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파크골프만큼 건강을 지키기에 좋은 운동이 없는 것 같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져 내년에도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참가자들 "건강과 교제, 믿음 함께 나눈 시간"
참가자들도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창원 봉림교회 이준수 목사는 "믿음의 공동체가 함께하는 파크골프 연합회가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창립돼 기쁘다"며 "세상 동호회와는 다른 믿음 안의 교제와 공감이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목사는 현재 창원 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파크골프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모님들이 가장 좋아하신다. 교회 사역으로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다시 힘을 얻는 시간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교단별·노회별·직분별로 더 많은 믿음의 공동체가 참여해 영육 간에 강건해지는 모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궁극적으로는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귀하게 쓰임받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함께 참석한 박용희 사모도 "오늘 목사님 뒤에만 있다가 직접 파크골프를 치니까 너무 신나고 스트레스도 많이 풀렸다"며 "이런 자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창원세광교회 김계용 집사도 "교회 광고를 보고 처음 참가하게 됐는데 성도들이 함께 어울리며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됐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교회가 더욱 단합하고 전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파크골프를 처음 접했지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즐겁게 어울릴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해 믿음 안에서 함께 교제하는 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남녀 부문 우승자 배출…스포츠 통해 건강·교제·복음 함께 나눈 하루
이날 행사에서는 감사 인사와 내빈 소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참가자들의 열띤 경기 끝에 남녀 부문 입상자들이 발표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과 교제, 신앙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선교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남파크골프미션연합회는 앞으로 경남 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회와 교제 행사를 이어가며 스포츠 선교 사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1회 경남파크골프미션 한마당축제의 경기 성적은 다음과 같다.
<남자부>
1등 차영우 성도(북창원한빛교회) 60타
2등 변종열 성도(산인중앙교회) 60타
3등 정진상 성도(한빛교회) 61타
4등 곽원근 성도(창원서머나교회) 61타
5등 장만옥 성도(창원서머나교회) 62타
6등 황칠규 성도(마산동부교회) 63타
7등 이준수 목사(봉림교회) 64타
8등 김성균 성도(진주미천교회) 64타
<여자부>
1등 윤윤희 성도(진주미천교회) 56타
2등 성소순 성도(한빛교회) 61타
3등 박정숙 성도(마산성은교회) 62타
4등 남승혜 성도(창녕고암교회) 62타
5등 송교숙 성도(장유성결교회) 64타
6등 김태숙 성도(창원서머나교회) 65타
7등 최귀남 성도(장유성결교회) 66타
8등 김옥연 성도(진해침례교회) 67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