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고산지대 혈투 여파? 손흥민, 휴스턴전 침묵…LAFC는 1-4 대패

손흥민. 연합뉴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손흥민(LAFC)이 침묵하며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2026 MLS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LAFC는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6승 3무 3패(승점 21)를 기록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6승 5패(승점 18)로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7일 멕시코 톨루카 원정에서 고산지대 혈투를 치렀던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데니스 부앙가의 공백 속에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결실을 보지 못한 LAFC는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잭 맥글린에게 왼발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길레르미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2분에는 수비수 세르지 팔렌시아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LAFC는 전반 45분 만회 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왼쪽 측면의 제이콥 샤펠버그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샤펠버그의 크로스를 유스타키오가 건네받아 나단 오르다즈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1-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LAFC는 동점을 위해 라인을 높게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이는 오히려 독이 됐다. 휴스턴은 후반 6분과 10분, LAFC의 뒷공간을 연달아 허물며 순식간에 두 골을 더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AFC는 티머시 틸먼, 마티유 초니에르, 타일러 보이드 등을 잇달아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교함이 떨어지면서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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