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비영리 민간단체와 지역 체육회 등이 함께 마련한 축제 형태의 주짓수 종합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경기·인천 지역 팀들이 선두권에 올랐다.
11일 서천군주짓수회와 서천군체육회 등은 9~10일 이틀간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체육관에서 '주짓수 페스티벌 with COS'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천군주짓수회가 사단법인 COS, OPMT 등과 함께 마련한 대회다. 서천군체육회가 후원을 맡았다. 유소년과 성인 부문을 합쳐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였다.
경기는 유치·초등·중등·고등부 등 유소년 부문과 어덜트·마스터·시니어·프로리그·스페셜매치 등 성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COS와 OPMT 측이 올해부터 시작한 전국 단위 대회 가운데 하나로 황명세·노영암·채완기·정호원·장인성 등 유명 주짓수 선수들의 무료 세미나는 물론, 이벤트·도복·의류·사진촬영 등 각종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 등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역과 국경을 넘어 주짓수를 통해 경쟁과 배움, 즐거움을 나누는 종합 콘텐츠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게 체육계 일각의 평가다.
금메달 기준으로 이번 대회 유소년 부문에서는 인천시의 효성이스팀(12개)이 1위, 경남 지역 Team GJ(8개) 2위, 경기 김포시의 팀토마 본관(7개)이 3위를 차지했다. 성인 부문의 경우, 전북 울프짐(6개)과 서울 잠실와이어주짓수(6개), 부산 HJ주짓수(6개)가 가장 많은 금메달을 가져갔다.
COS는 Circle Of Support의 줄임말로 지난 1월 정식 출범한 전국 최초 비영리 주짓수 민간단체로 알려졌다. 심신 단련과 자기 보호를 위한 종목인 주짓수 문화를 확산하고, 유소년들에게는 다양한 경기 경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주짓수 세미나·포럼과 대회 운영, 안전교육·지도자 역량 강화 등이다. 주짓수 유망주 발굴과 정상급 선수들과의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COS KOREA CUP'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공익 법인으로서 수익 사업이 아닌 주짓수계를 위한 지원과 봉사, 기부에 초점을 뒀다.
주짓수 종목은 2019년 대한체육회 준회원 종목으로 등록된 뒤 4년 만에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100년 대한체육회 역사에서 가장 빠르게 제도권에 안착한 무술종목이다. 그 사이 전국 주짓수 체육관 수는 800여 곳에서 1300여 곳으로 급증했다.
COS 박정욱 이사장은 "한국형 K-주짓수의 명성과 수준이 성숙 단계에 이른 만큼 선수들을 위한 지원 체계도 선진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COS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