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인천3호선 초점…박찬대vs유정복, '교통 대전' 막 올랐다

박찬대 "GTX D·E·경인선 지하화 교통 확장"
유정복 "인천 전역 역세권·인천발 KTX 완성"

대화하는 박찬대·유정복. 연합뉴스

인천시장 선거가 본격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11일 나란히 대규모 교통 공약을 발표하며 '교통 대전'에 불을 붙였다.

두 후보 모두 GTX 확대와 인천지하철 3호선 추진 등을 핵심으로 내세웠지만, 박 후보는 서울 접근성 개선과 철도망 확충에, 유 후보는 광역 교통망과 전국 연결성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박찬대 후보는 이날 GTX D·E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인천 서북권과 인천공항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인선 지하화와 제2경인선 신속 추진을 통해 남동·연수구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인천 안에서도 이동에 1시간 30분이 걸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통 비효율이 심각하다"며 연간 4조 2800억 원 규모의 교통혼잡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인천지하철 3호선을 조기 추진해 인천 남북축을 연결하고 송도·영종 트램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도로 분야에서는 동서 5축·남북 6축의 격자형 순환도로망 구축 구상도 함께 내놨다.

유정복 후보 역시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다만 유 후보는 인천 1·2·3호선 확대와 GTX, 인천발 KTX를 연계해 "인천 전역을 역세권으로 만들겠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인천1호선 검단·송도8공구 연장과 인천2호선 서창·도림·논현 연장, 서울5호선 검단·강화 연장, 인천2호선 경기 고양 연장 등을 추진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특히 유 후보는 인천발 KTX와 제2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고속철도망을 연결하고, 전국 2시간 생활권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도·영종 트램과 제2경인선 추진 계획도 함께 제시했으며, 인천~제주 뱃길 재개와 백령공항 건설 등 해상·항공 교통 공약도 포함했다.

이번 공약 발표를 통해 두 후보 모두 '철도 중심 교통 혁신'을 공통분모로 제시하면서도, 세부 전략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가 GTX와 경인선 지하화 등을 통한 수도권 연결 개선과 도심 교통 해소에 집중했다면, 유 후보는 도시철도 연장과 KTX·공항철도 연계로 인천을 전국 교통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세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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