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화장실 전쟁', 휴스턴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노동 현장의 화장실 문제 조명한 다큐프라임
'이웃집 백만장자' 등 EBS 5편 수상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대상 수상작 '다큐프라임 싸느냐 참느냐, 화장실전쟁'. EBS 제공

EBS 다큐프라임 '싸느냐, 참느냐 화장실 전쟁'이 제59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EBS는 2026년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다큐프라임 '싸느냐, 참느냐 화장실 전쟁'을 비롯해 모두 5개 프로그램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싸느냐, 참느냐 화장실 전쟁'은 'Best Short Documentary' 부문 최고상인 대상(Grand Remi Award)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일터에서 화장실을 마음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통해 노동 환경과 사회 구조적 문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프로그램은 이동 방문 노동자, 철도 기관사, 서비스직 종사자, 남성 중심 작업 환경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등 다양한 직군의 사례를 다뤘다. 화장실 이용 문제가 개인의 불편을 넘어 노동권, 안전, 젠더, 인간 존엄의 문제와 연결돼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악한 화장실 환경을 실제로 재현한 실험도 담아 현장의 실태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금상(Gold Remi Award)은 3개 프로그램이 받았다. 서장훈이 진행을 맡은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부와 성공을 이룬 인물들의 삶과 철학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Biographical, Film & Video Productions' 부문에서 수상했다.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 금상 수상. EBS 제공

가수 여유와 설빈의 음악 여정을 담은 '여유와 설빈 - [희극]'은 'Music Video Specials/Shows' 부문 금상을 받았다. 제주도 풍경을 배경으로 한 라이브 공연과 인터뷰를 통해 아티스트의 음악 세계를 담아냈다.

2010년 첫 방송 이후 16년째 소외된 이웃의 사연과 나눔을 전해 온 '나눔 0700'은 'TV Series Family/Children' 부문 금상에 선정됐다.

어린이 프로그램 '지구영웅 번개맨'은 'Shorts Family / Children' 부문 은상(Silver Remi Award)을 받았다. 어린이들의 현실적 고민과 사회적 감수성을 반영한 가족 콘텐츠로 평가받았다.

EBS는 "작품성과 공공성을 갖춘 콘텐츠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교육적 가치와 완성도를 갖춘 공영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1961년 미국 휴스턴에서 시작된 국제 영상 시상식으로, 다큐멘터리와 영화, TV 프로그램, 뮤직비디오, 뉴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시상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