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장봉생 목사, 이하 예장 합동)가 전국 목사, 장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전국 목사장로기도회를 시작했다.
예장 합동은 지난 1964년부터 교회와 사회를 위한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열어오고 있다.
1959년 예장 통합 측과 분립한 예장 합동은 1960년 4.19혁명, 1961년 5.16군사 쿠데타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 신앙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교단 차원의 기도회를 해마다 열어오고 있다.
예장 합동 제63회 전국 목사장로기도회는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를 주제로 11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제일교회(임병선 목사)에서 진행된다.
예장 합동 장봉생 총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의 기도가 먼저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고 교회를 거룩하게 하며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응답의 열매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기도회가 마지막 때에 부어주실 시대적인 부흥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로지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전국 목사장로기도회 개회예배 설교에 나선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전 합동 총회장)는 기도의 초심 회복을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요즘 한국교회는 왜 이렇게 이념의 카르텔에 갇혀 폭력적인 언어와 다툼, 분열의 언어가 난무하는지 모르겠다"며, "서로 공격하고 편을 가르며 상처를 준다"고 염려했다.
소 목사는 "교회가 사랑과 용서, 화해와 연합을 외쳐야지 오히려 미움과 분노,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고 기도로 돌아가고 오로지 기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영적 태만을 회개하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회복할 것을 다짐하는 기도를 드렸다.
예장 합동 홍석환 장로부총회장은 대표기도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데 저희들이 교만하고 타락해 주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많았다"며, "각종 위기로 불안한 이 때 내 가정, 내 교회를 위해서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목사, 장도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3천 여 명의 목사장로기도회 참석자들은 오는 13일까지 14차례의 집회에 참석해 교회와 가정, 나라와 세계 선교를 위해 집중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또, 총신대와 GMS총회세계선교회, 교회자립개발원, 기독신문사, 총회교육개발원, 통일목회개발원, 총회정책연구소 등 총회 산하기관을 위한 기도회를 갖는다.
11일 첫날 집회에는 원주중부교회 김미열 목사가 '교회의 힘이 되는 목사와 장로'를 주제로 집회에 나서며,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가 '사자와 어린양'을 주제로 저녁 집회를 인도한다.
둘째 날 집회에는 '청지기 환경운동 실천강령 10계명'(성일교회 최재호 목사), '마음을 얻는 영성, 공감의 힘'(인천제2교회 노원석 목사), '성공적인 자녀 공부 성공법'(독천교회 박세용 장로), '토마스 선교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의 내륙 선교관'(유해석 총신대 선교대학원 교수) 등의 주제 강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