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한 비에 미끄러지고 넘치고…안전사고 잇따라

12일 오전 7시 50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도로에서 빗길에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도로 침수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광주·전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 전남도청이 5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목포 54.8㎜, 보성 벌교 47.5㎜, 신안 임자도 43.5㎜가 뒤를 이었다. 광주에서는 광산이 22.5㎜를 기록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전남 곳곳에서는 빗길 교통사고와 침수 신고가 이어졌다.
 
오전 9시 30분쯤에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의 한 도로 위 맨홀에서 물이 넘쳐 도로가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긴급 안전조치를 취했다.
 
오전 7시 50분쯤에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도로에서 빗길에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전 7시쯤에는 전남 무안군 삼향읍의 오룡지하차도에 물이 차서 통행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오전 10시 기준 전남소방본부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총 27건으로, 대부분 도로 침수 우려에 따른 안전 조치 요청이었다.
 
광주 지역은 현재까지 비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 악화로 국립공원 출입도 제한됐다. 현재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로는 전면 통제 중이며 다도해상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도 출입이 막혔다. 
 
항공기 결항이나 여객선 운항 중단은 없는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이날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니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을 유의해달라"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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