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2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의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과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연차점검 계획을 발표했다.
앵커는 지난해 도입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를 개편한 것으로, 단순한 대학 지원을 넘어 인재 양성부터 취·창업,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앵커 성과관리 체계는 지방정부가 대학을 평가하는 자체평가와 중앙이 지방정부를 평가하는 연차점검 및 중간·종합평가의 이원적 관리 체계로 이뤄져 있다. 각 지역에서는 지역별 추진일정에 따라 4월에서 6월 사이에 자체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교육부는 지역의 자체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7월에서 9월까지 연차점검 및 중간·종합평가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1차 연도(지난해) 연차점검의 방향을 '수평적 협업, 전략적 투자, 성과기반 환류'로 설정했다. 자율성과지표 달성도(40%·정량평가) 및 시·도 추진과정(60%·정성평가)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교육부는 지방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현장점검을 벌여 대학의 의견을 함께 확인한다. 현장점검단은 17개 시도를 방문해 사업 수행 과정에서 대학의 의견 수렴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과제 선정 과정이 공정했는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이나 불필요한 규제가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연차점검을 벌인 뒤 9월에 4천억원의 성과평가 인센티브를 17개 시도의 등급별 가중치에 따라 차등배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등 지역별 사업을 재구조화할 수 있도록 중앙 단위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17개 시도는 앵커 체계가 본격 도입되면서 지역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 기관을 설치했으며, 지역의 특성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주희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2025년은 17개 지방정부와 대학이 주체가 돼 지역 주도 인재양성 체계를 출범시킨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지역 학생들이 현장에서 배우며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가 뿌리내리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1차 연도 사업 추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지역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