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소재, 군산에 친환경 소재 공장 준공…큐플레이크 양산

1만 6576㎡ 부지에 총사업비 450억 원 투입
세계 최초 개발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 양산
이차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로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

한국미래소재 전북 군산에 전기화 시대 대응 친환경 소재 생산기지 구축. 전북도 제공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대규모 친환경 공장이 12일 준공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군산 지스코에서 LS전선 자회사 한국미래소재의 군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1만 6576㎡ 규모 부지에 총 450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친환경 전기화 신소재 사업을 목적으로 2024년 1월 출범한 한국미래소재는 같은 해 3월 전북자치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군산국가산단에 신공장 착공에 들어간 지 약 1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하며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한국미래소재 군산공장의 핵심 생산 품목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전해동박용 고성능 원소재인 '큐플레이크(Cu-Flake)'다. 이 소재는 기존 구리선재 대신 구리 조각 형태를 띠고 있어 동박 제조 공정을 4단계에서 1단계로 대폭 단축했다.

공정 단축을 통해 구리선재를 사용할 때보다 탄소 발생량을 87% 줄였다.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원가 경쟁력 확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력 강화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전북자치도는 2030년 글로벌 동박 수요가 223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큐플레이크 양산이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를 이끌고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배전망에 쓰이는 친환경 저탄소 구리 'LCCR(Low Carbon Copper Rod)'도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LCCR은 폐구리 스크랩을 정제하고 제련해 재생동 와이어 로드로 만드는 소재다. 기존 광산 채굴 방식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노후 송배전망 교체 시기와 맞물려 관련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미래소재는 군산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 투자, 고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합작 생산법인 설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병행한다. 또 모기업인 LS전선과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오늘 준공식은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동박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군산국가산단이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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