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기본소득 시행 후 연천 인구 4.3% 증가…"상권 활기"

농어촌기본소득은 164억 중 136억 소비…소비 진작 효과

연천군청. 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 인구가 지난 1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 후 4개월 만에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군 인구는 지난해 공모 선정일 기준 4만 997명이다. 이후 3473명이 전입했다. 전출, 사망 등을 포함한 4월 기준 연천군 인구는 1742명 순증해 4만 2739명을 기록했다.

연천군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 사업 시행 후 3개월분 지급액의 83%가 사용되며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4월까지 지급된 농어촌기본소득은 164억이다. 이 중 약 136억이 소비됐다. 지역화폐의 사업 시행 전 한 달(1월 27일~2월 26일) 대비 4월(3월 27일~4월 26일) 매출액은 전체 333%, 면 지역은 436%로 치솟았다.

가맹점 등록 증가세도 눈에 띈다. 군이 지난해 공모사업 선정 이후 273곳이 연천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추가 등록됐다. 신규 창업 가맹점은 74개다. 읍 지역 53개, 면 지역 21개가 각각 개설됐다.

현장에서도 체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면 지역의 한 소상공인은 "농어촌기본소득 지급 이후 화단에 심을 예쁜 꽃 같이 아까워 소비하지 못하던 물품을 구매하고 만족해 하는 주민들이 늘었다"라며 "매출 증가뿐 아니라 영업을 일시 중지했던 가게들이 다시 여는 경우가 늘어 지역 상권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미용실, PT샵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면 지역 신규창업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가맹점 확대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가 지향하는 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점차 다가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사용처 제한과 사용 방식의 복잡성 등 주민 불편 의견도 있는 만큼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하겠다"라며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어촌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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