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발언 착오 유감, 본질은 사실" vs 이병선 "행정 아닌 허위의 달인"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속초시장 예비후보(사진 왼쪽)와 국민의힘 이병선 속초시장 예비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속초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열린 속초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본인이 이병선 예후보의 외국출장 시기와 방문국을 언급하면서, 일부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 후보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 확인결과, 이 후보는 미국이 아닌 일본에 출장을 다녀왔고, 시기 또한 2023년~2024년이 아니라 2024~2025년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 발언의 본질적 취지인 이 후보가 시장 재임 중 산불 조심기간과 집중호우 재난 시기에 시민의 곁을 떠나 외국에 출장을 간 사실은 변함없는 객관적 사실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2019년 산불 당시 가족과 함께 자리를 비운 점에 대해 시민들게 송구하다고 거듭 말씀을 드렸고, 그럼에도 이 문제를 재차 거론하기에 제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공방을 벌이던 중 발생한 저의 착오였다"며 "비록 의도치 않은 즉흥적 발언일지라도 착오가 있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병선 속초시장 예비후보는 "미국 출장은 2025년 7월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교류 일정으로 산불조심기간과 무관하다"며 "2024년 9월 출장 역시 일본 사카이미나토시 방문 일정이었다"며 지난 11일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한 상태다.

또한 이날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 후보의 입장문에 대해 즉각 성명을 내고 "'행정의 달인'이 아닌 '허위의 달인'이 된 김철수 후보, 시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선대위는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방송 토론회를 허위사실 유포의 장으로 전락시킨 김 후보의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 후보의 발언은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생중계라는 파급력을 이용해 상대 후보를 낙선시키려 한 '치밀하게 계획된 선거 테러'"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면 즉각 석고대죄해야 마땅함에도 '국가가 틀렸다', '연도가 틀렸다'는 식의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본인의 발언이 본질적 취지와는 맞다며 정당화에 급급한 모습은 속초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공직 후보자로서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행위"라며 공개 사과와 후보직 사퇴, 수사당국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