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 도시 울산'을 회복하기 위한 혁명이 돼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12일 CBS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해 출마 배경과 주요 공약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항마가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절박감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대중교통, 의료, 돌봄 등 도시의 기본 시스템이 무너진 울산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 운동과 관련해 네거티브·이권 약속·유세차·형식적 악수가 없는 '4무(無) 선거'를 약속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수십억 원의 돈과 조직이 동원되는 선거는 부정부패와 기득권을 낳고, 시민 공론의 장을 파괴한다"면서 "저는 전국 광역 단체장 후보 중 가장 적은 돈을 쓰며, 돈과 뒷배경 없이도 승리하는 표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노동 중심 인공지능(AI) 대전환(AX)'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로봇이 투입되면 주도권과 이익이 기업과 자본에만 집중돼 노동자와 인간의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노동자와 시민이 펀딩한 회사가 로봇을 소유하게 해 배당을 받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트램의 경우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시내버스 적자만 매년 천억 원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트램 유지비용까지 더해지면 울산 재정은 파탄 날 수 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것과 함께 유지비가 적게 들면서 기술적으로도 조성 가능한 지하 트램을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부울경 초광역 협력 체계에서 울산을 제외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울산의 유니스트, 부산의 항만 및 금융 허브, 창원의 기계, 사천의 항공 등 각 도시의 특화된 기능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는 시민의 요구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진보당은 시장 후보 단일화 문제를 광역의원·기초단체장과 연동해서 협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진보당 입장도 충분해 이해가 되는데 결국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당 지도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풀어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울산의 기본을 바로잡지 못하면 4년 뒤 쇠락은 막을 수 없다"면서 "선거 운동 방식부터 가장 민주적으로 바꾸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저의 노력에 시민들께서 함께 행동하며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