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월 20만 명대로부터 7만 명대로 뚝 떨어지며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에 그쳤다.
국가데이터처가 13일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6만 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4천 명(0.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과 1월 10만 명대에 그쳤던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월(+23만 4천 명)과 3월(+20만 6천 명) 두 달 연속 20만 명 넘게 늘며 반등에 성공했는데, 이번에 2024년 12월(-5만 2천 명)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에 그쳤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0%로 0.1%p 올랐고,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오히려 0.2%p 하락한 63.0%였다.
산업별로는 보면 15개월 연속 증가 중인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6만 1천 명, 8.2%)에서 가장 많이 늘었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5만 4천 명, 9.9%), 부동산업(4만 9천 명, 9.4%) 등에서도 증가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만 5천 명, -7.6%), 농림어업(-9만 2천 명, -6.4%)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5만 5천 명, -1.2%)은 22개월 연속 감소 중인데다, 지난 2월(-1만 6천 명)과 3월(-4만 2천 명)보다 감소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건설업은 8천 명(-0.4%) 감소해 2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전월 1만 6천 명 감소했던 것보다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18만 9천 명, 30대에서 8만 4천 명, 50대에서 1만 1천 명씩 각각 취업자가 증가했고, 40대에서 1만 7천 명, 20대에서 19만 5천 명씩 각각 감소했다.
특히 고용률의 경우 30대(0.2%p), 40대(1.0%p), 50대(0.7%p)는 고용률이 줄었지만, 20대(-1.3%p)에서 고용률이 크게 떨어졌고 60세 이상도 0.3%p) 후퇴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9만 4천 명 감소했고, 청년고용률은 1.6%p나 떨어져 43.7%에 그쳤다.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8월(-1.6%p) 이후 낙폭이 크다.
일자리를 찾아 구직 중인 실업자는 85만 3천 명으로 2천 명(-0.2%) 줄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전월과 같았다.
특히 청년 실업자는 2만 3천 명 감소했다. 이들의 실업률은 0.2%p 떨어진 7.1%였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 2천 명으로 17만 4천 명(1.1%)이나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육아(-7만 9천 명, -11.8%)에서 감소했지만, 재학·수강(9만 6천 명, 3.0%), 가사(6만 4천 명, 1.1%)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62만 6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3천 명(-6.4%)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1년 안에 구직을 시도했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단념자'는 35만 3천 명으로 1만 5천 명이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