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통근버스를 대폭 늘려 운행한다.
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녹산산단 주요 노선에 통근버스 7대를 긴급 추가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가용 이용 근로자들의 유류비 부담이 늘고 통근버스 증차 요구가 잇따른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강서구 산업단지 근로자의 57.1%인 4만 8535명이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특히 녹산산단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탑승률이 98%에 달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평소 수요가 몰리는 하단~녹산과 사상~녹산, 덕천~녹산, 다대포~녹산 등 4개 노선을 집중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증차로 녹산산단 운행 차량은 기존 15대에서 22대로 늘어난다. 전체 운행 규모 역시 16개 산단 22개 노선에서 64대 체계로 확대돼 하루 146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추가 투입되는 버스에도 전용 모바일 앱인 '산단타요'를 통한 QR코드 탑승 인증 시스템이 적용된다. 시는 실시간 이용 현황을 관리하며 유가 변동 추이에 따라 운행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시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교통 여건 악화가 기업의 조업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맞춤형 이동권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