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관저 이전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권창영 특별검사)이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을 소환했다.
종합특검은 13일 오전부터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전 차관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 불법 전용 등에 관해 직무상 권한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자격이 없는 업체인 21그램이 김건희씨와의 관계를 이용해 관저 이전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 21그램에 14억 원의 공사 대금이 지급됐는데, 당시 대통령실 인사들이 영향력을 행사해 행정부처 예산이 위법하게 전용돼 집행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는 중이다.
이와 관련 종합특검은 최근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행정안전부, 조달청 등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 관계자들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차관은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재판에 넘겨졌다.
종합특검은 오는 14일에는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15일에는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소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