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30일 여수 낭도 일원 해상교량에서 개최되는 '기부런(RUN FOR ISLAND)'이 참가자 1천여 명 모집을 목표로 한 가운데 전국 러닝크루 등 참가 신청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참가자의 상당수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러닝 크루로, SNS를 통한 자발적 홍보와 입소문을 기반으로 전국 각지로 참여가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13일 현재 400명을 돌파했다.
기부런은 단순한 마라톤 대회를 넘어 '달리며 기부하는 공익형 스포츠 이벤트'로, 참가비 3만 원의 50%를 섬 지역 주민복지 및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이 제공돼 관광과 나눔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행사는 여수 낭도대교와 둔병대교를 잇는 해상교량 약 10㎞ 구간에서 펼쳐지며, 바다 위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과 퍼포먼스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펀런(Fun-Run)'형태로 운영된다. 기록 경쟁보다는 기부와 참여의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남도는 참가 신청 증가에 대비해 안전관리, 교통 통제, 의료 지원 등 현장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사고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남도 관광과 관계자는 "기부런은 섬 관광과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섬이 단순히 방문하는 관광지를 넘어 머무르고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부런 참가 신청은 포털사이트에서 '여수 기부런'을 검색하거나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