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에서 막대한 이익 분배를 놓고 갈등하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과 관련해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상임의장 박정임 목사)는 13일 입장문을 내어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한국 사회의 노동 존엄과 정의로운 분배 질서를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정평은 이어 "삼성전자의 성장은 노동자들의 헌신과 국민적 지지라는 사회적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 결과"라며 "이번 노사 합의의 결과물은 담장 안에 고여 썩는 부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회라는 메마른 땅을 살리는 생명수로 흘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정평은 그러면서 "삼성의 이윤이 자본의 곳간에만 쌓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가장 가난한 이웃들의 삶을 지탱하는 자산으로 흘러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