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열 "춘천 강북, 국방반도체·AI방산 클러스터로 육성"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 강북지역 국방반도체, AI방산 클러스터 조성 관련 사진] 1번 사진 설명 (왼쪽부터) 손정희 한기호국회의원실 비서관, 양숙희 도의원 후보, 김용갑 시의원 후보,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 박찬흥 도의원 후보, 박제철 시의원 후보. 진유정 기자

국민의힘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가 13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 강북권을 대한민국 국방반도체·AI방산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미래산업 구상을 발표했다.

대학과 군사 인프라, 국방 실증 기반을 연계해 춘천을 '군사도시'에서 '국방기술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춘천의 미래 성장동력은 국방, 반도체, AI, 대학 인재에서 찾아야 한다"며 "교육도시는 인재산업 도시로, 군사도시는 국방기술산업 도시로, 호반도시는 첨단 정주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국방은 드론과 로봇, 자율주행 군용차량, AI, 반도체, 통신기술이 결합된 유무인복합체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무기체계의 경쟁력은 철과 화약이 아니라 데이터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이 좌우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국방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방반도체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고 보안성과 신뢰성이 핵심인 전략 기술"이라며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 국방 주권과 직결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대학교의 국방반도체학과 설치 및 운영계획을 언급하며 "유무인체계 확대와 반도체 공급망 불안,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 특화형 반도체 설계·검증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춘천의 미래산업 전략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춘천의 대학 역량을 산업 생태계와 연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졸업하면 지역을 떠나고 연구는 논문에 머물렀다"며 "대학 연구가 기업의 기술이 되고, 청년 창업이 지역 기업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후보는 국방반도체·AI방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대규모 제조공장 중심이 아닌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AI반도체, 국방 SoC, 센서반도체, FPGA, 통신모듈, 신뢰성 평가·검증 중심의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은 막대한 전력과 용수가 필요한 제조형 반도체 산업보다 고급 인재와 연구역량을 활용하는 설계·검증 중심 산업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드론과 군용 로봇, AI 지휘체계, 센서, 통신장비 등이 결합된 지능형 유무인복합체계 산업 육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강원권에는 육군과학화훈련센터와 국방종합시험센터, 방호시험평가센터 등 국방 실증 자원이 집적돼 있다"며 "춘천이 이를 연결하는 설계·분석·평가·산업화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 AI 전환을 위한 '국방 AX 거점' 조성 계획도 내놨다. 군의 훈련 및 작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학과 기업, 군,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국방 AI 연구·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또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연계해 국방 연구와 교육, 의료훈련, 전직 지원 등 춘천에 맞는 국방 공공기능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춘천을 단순한 군사도시가 아닌 국방기술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춘천 강북권을 미래산업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강북은 더 이상 배후 주거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대학과 청년, 연구, 창업, 군, AI, 방산, 반도체가 융합되는 미래산업 거점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원주가 의료·AI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면 춘천은 국방 AI와 국방반도체, 방산 소프트웨어, 유무인복합체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춘천은 군의 도시였지만 이제는 국방기술의 도시가 돼야 한다"며 "청년 연구자와 기술인재가 머무는 도시, 대학 연구가 일자리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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