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직원 속이고 130만 원 들고 날랐다
[앵커] 대체 무슨 일인가요?
[아나운서] 지난달 25일, 70대로 보이는 한 여성 손님이 충남의 고가 의류 브랜드 매장으로 들어옵니다. 손님은 매장 직원을 훑어보더니 "절 소개로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직원은 불교 신자로 당시에는 절 반지와 염주를 손목에 차고 있었는데요. 이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는데 여성 손님이 말을 너무 잘했다고 합니다. 이어 손님은 자기를 호텔 사업가라고 소개하고 부자로 살았다고 자랑했다는데요. 이후 손님은 2시간 정도를 이 매장에서 떠들며 총 300만 원어치 옷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여성은 "내일 강의를 해야 해서 일단 내일 입을 옷 130만 원어치만 가져가겠다"라며 "남은 옷은 내일 집으로 가져와 달라"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직원은 평소에도 옷 배달을 해왔기에 흔쾌히 승낙했는데요. 옷을 결제하려는 순간 손님은 오기 직전 접촉 사고가 나서 공업사에 차를 맡겼다며 차를 찾는 대로 바로 입금해 주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직원은 잠시 고민했지만 이날 가게 손님은 이 여성뿐이라 이름과 집 주소, 휴대전화 번호, 구매 비용을 받고 보내줬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택시비 15만 원까지 빌려줬는데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전부 가짜였습니다. 이후 직원은 DNA를 채취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뒤졌고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증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에 증거품을 제출하며 신고했고요. 다행히 경찰로부터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다"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이 여성 손님의 말솜씨가 얼마나 현란했으면 깜빡 속아 넘어간 걸까요. 그래도 잡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산 정상에 유기된 강아지
[앵커] 강아지를 산꼭대기에 버렸다는 겁니까?
[아나운서] 며칠 전부터 울산에 있는 천황산 정상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강아지가 있다는 목격담이 들려왔다고 합니다. 울산 울주군이 운영하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앱에는 정상에서 발견된 강아지를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고 하는데요. 한 목격자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뒤에도 한참 더 걸어야 하는 곳이라 강아지가 혼자 올라갔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유기를 의심했습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이 소식은 빠르게 확산했는데요. 이에 한 등산객 부부가 휴가까지 내고 직접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정상 인근에서 강아지가 짖는 소리를 듣고 어르고 달래서 구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부부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가 '앉아, 손, 엎드려' 등 기본적인 동작을 할 수 있는 걸로 봐선 가정에서 자란 강아지로 보인다고 밝혔고요. 현재는 본가 집 앞 텃밭에서 임시 보호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산 정상에 유기한 건 정말 악질적이네요. 일반적인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