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윤기(24)의 신상정보가 14일 공개됐다.
광주경찰청은 이날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살인 혐의를 받는 장윤기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한 달간이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의 중대성,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를 의결했다.
이후 피의자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공개를 결정했다. 관련 법 시행 이후 광주지역에서 중대범죄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윤기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장은 지난 5일 오전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 한 대학 인근 거리에서 일면식이 없는 고등학생 남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고생 A(17)양을 숨지게 하고 남학생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장은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범행 경위 조사 등을 거쳐 장윤기를 구속했고 보강 수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홈페이지 게시문을 통해 "피의자는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