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등판시킨 것과 함께 경북 요충지에도 후보를 내놓으며 TK 보수 텃밭을 위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북 구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최초로 구미시장 자리를 차지했던 장세용 후보와 빼앗긴 시장 자리를 탈환한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 간의 리턴 매치가 성사돼 관심이다.
장세용 후보는 13일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에 출연해 "지금 우리 구미 시민이 원하는 것은 이념적인, 정치적인 정쟁이 아니라 빨리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개소식에서 "80년 역사에서 남북한이 갈라서서 결국 남한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79년에 박정희가 죽었기 때문에, 북한은 김일성이 더 오랫동안 살았기 때문"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
장 후보는 해당 발언에 대해 "박 대통령의 죽음 이후에 우리나라가 흔들렸지만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이 승리한 역사를 이뤘다. 북한은 김일성이라는 강력한 권력 체제가 유지됐지만 결국 이기지 못한 안타까운 나라가 됐다. 이런 대비를 통해 말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었는데 짜깁기해서 대통령의 죽음, 우리 국민의 승리 이런 식으로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제가 다시 직을 가지게 되면 꾸준히 설명하고 납득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오로지 구미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가수 이승환 씨의 구미 공연 취소 소송으로 구미시가 배상 책임을 지게 된 것에 대해선 "누가 봐도 그것은 표현의 자유, 공연의 자유를 침해해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데 김장호 시장 개인이 아니라 구미시청에 책임을 물은 것에 대해선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며 김장호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장 후보는 구미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의 지원에 힘입어 KTX 구미 산단역을 추진하고, SK하이닉스나 삼성 등 대기업의 5공단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