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봄날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채울 '제2회 경남국제합창제(GICF)'가 14일 오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남국제합창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음악을 통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전 세계인이 소통하는 국제 문화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는 미국·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 등 해외 5개국 명문 합창단과 국내 대표 합창단 등 총 10개 팀, 350여 명의 예술인이 참가했다. 공연은 14일 진주를 시작으로 15일 김해문화의전당, 16일 창원 성산아트홀로 이어지는 등 도내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음악 여정을 펼친다.
개막에 앞서 '합창의 성공적 세계화'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과 세미나가 열렸으며, 본 공연에서는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부회장 펄 샹쿠안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연합 합창단의 지휘봉을 잡아 무대의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미국 여성 합창단 '벨아르모니아', 세계 합창 챔피언십 결승팀인 필리핀의 '민다나오 대학 합창단', 일본 합창 콩쿠르 금상에 빛나는 '세이센 유스 콰이어' 등 세계적 명성의 팀들이 각국의 특색 있는 합창곡을 선보인다.
박일웅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경남국제합창제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공동체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뜻깊은 문화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