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와 EBS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공동 기획한 강연 프로그램 '청년에게' 첫 회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55분 E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저자인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청소년에게 고한다'를 주제로 강연의 막을 올린다. 이어 배우 김석훈 씨와 정근우 전 야구 선수, 박준 시인, 장동선 뇌과학자 등 문화·예술·체육·과학 분야 명사들이 출연한다. 각 연사는 자신의 경험과 고민, 실패와 도전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청년에게는 한경협이 주도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 '청년애 유스브릿지'(사업명 '청년愛 YOUTH BRIDGE') 일환으로 제작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미성년이 아니라,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당당한 주체인 '청년'으로 바라보겠다는 새로운 시각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한경협·EBS·하나금융그룹·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맺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한경협은 프로젝트 총괄 및 경제계 인프라 지원, EBS는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송출, 하나금융그룹은 기초 금융교육 및 진로 체험 지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대상자 발굴 및 심리 상담을 맡는다.
오는 9월에는 TV와 국회를 무대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 보완 논의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와 해외 선진 사례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도 총 5편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EBS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학교 밖 청소년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인다. 검정고시·대입(수능)·진로·직업교육 콘텐츠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학교라는 제도적 연결망 밖에서도 배움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경협은 하반기부터 경제계 인프라를 활용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윤 기획운영총괄은 15일 "배움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경제계의 다양한 인프라와 자원을 적극 연계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