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이 노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과 정부에 사과하며 노조와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5일 사장단 명의 입장문을 내고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더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삼성전자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깊이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장단은 또 "지금 보다 내실 있는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 과감한 미래 투자로 국가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도 강조했다.
파업 예정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과급 고정화'를 요구하며 사측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노조와 반도체 담당 DS부문 실적에 따라 특별보상을 하겠다는 사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입장문에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김수목, 김용관, 김우준 등 삼성전자 사장단 일동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