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해파리 대량 출현 예상…해수부 선제 대응

해파리 대응 작업. 해양수산부제공

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 영향으로 해파리 대량 출현이 예상됨에 따라 '2026년 해파리 어업피해 방지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3~4월 해파리 출현 현황 조사 결과, 평년보다 1.2~2.8℃ 높은 수온으로 해파리가 빠르게 성장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에 남해안에 보름달물해파리 고밀도 발생이 예상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내 연안에 주로 출현하는 해파리는 7종이다.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고밀도로 출현해 조업에 지장을 준다. 일부 독성을 가진 종은 해수욕객 쏘임 사고도 유발하고 있다.

해수부는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파리 부착유생 제거와 해역별 민관 상시 예찰을 강화한다. 기관별 위기경보 수준에 따른 해파리 대응 기구를 운영해 출현 현황과 피해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지방정부는 해파리 수매 및 장비를 이용한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오는 19일에는 경남 고성군 해상에서 민관 합동 해파리 재난대비훈련도 진행한다. 관공선 5척, 어선 7척, 어장관리선 1척, 드론 등을 투입해 해파리 개체 확인, 수매 작업, 절단망을 활용한 제거 등을 진행한다.

해파리를 발견할 경우 '해파리 신고 웹'을 통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누리집을 통해 어업인 등에게 해파리 출현 동향 알림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김인경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피해 방지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해파리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국민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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