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북한 논의"…대만엔 "갈등 없다고 본다"

미중 정상회담서 북핵·대만·홍콩 문제까지 폭넓게 거론
이란 핵협상엔 "20년 중단이면 괜찮고, 진짜 약속이어야"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만 문제를 두고는 중국과의 직접 충돌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베이징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북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한 의견도 폭넓게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중국과 분쟁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대만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홍콩 민주 진영 인사인 지미 라이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지미 라이 석방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미 라이는 반중 성향 홍콩 매체를 운영해온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란 핵 프로그램이 20년간 중단된다면 괜찮다"면서도 "그것은 진짜 약속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중 간 전략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핵과 대만, 홍콩, 이란 문제 등 주요 안보 현안을 둘러싼 양국 간 협상 기류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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