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2분쯤 방콕 도심 공항철도 마까산역 인근의 철도 건널목에서 화물열차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인해 버스에 난 불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약 20분 만에 꺼졌지만, 승객 8명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주변 차량과 오토바이도 사고에 휘말리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고, 부상자들 가운데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교통 당국은 방콕 대중교통공사(BMTA) 소속 버스가 충돌 직전 철로 위에 멈춰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개된 사고 영상을 보면, 혼잡한 교통 상황 속에서 버스는 철로를 가로지르다가 완전히 통과하지 못한 채로 서 있었고, 열차는 버스의 허리 부분을 들이받았다. 그 결과 버스가 50미터가량 밀려나가다가 화염에 휩싸였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다.
당국은 철로 안전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열차가 규정에 따라 적정 속도로 운행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