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올해 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감소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 3조6천억 하락…인건비 등도 증가

연합뉴스

올해 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6조7천억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천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의 '2026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일반은행 순이익은 4조3천억으로 인터넷, 지방 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시중은행은 소폭 감소했다.

1분기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64%로 당기순이익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07%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68%로 전년(9.57%) 동기 대비 0.89%p 떨어졌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15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도 상승한 데 기인한 걸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3천억으로 전년 대비 7천억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조6천억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은행 판매비와 관리비는 7조2천억으로 전년보다 4천억 증가했다. 인건비와 물건비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천억, 2천억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비이자이익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 3천억 감소했다"며 "이자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시장금리 상승으로 비이자이익 감소와 판관비증가, 영업외손익 감소가 원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인 만큼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는 한편, 견고한 수익성으로 생산적 금융 및 포용 금융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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