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격 보류했지만…美·이란 간 입장차에 변화 없어"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 요구에 여전히 반대
미국,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감행할 준비돼
밴스 "이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진전을 이유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유보했지만, 중재국들은 미국·이란 간 입장차에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중동지역 중재자들과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종전 협상에서 이란의 입장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는 양측이 출국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은 "이란이 적대 행위 종료, 재정 지원, 전쟁 피해 배상,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권을 여전히 주장하는 한편 핵 프로그램의 폐기 또는 장기 중단에 대한 미국의 요구에는 여전히 반대의 뜻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역시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를 감행할 준비가 됐다는 관측도 나왔다. 
 
또 다른 소식통들은 WSJ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이르면 다음 주에 공격 재개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참모들로부터 "이란이 협상 타결에 나설 수 있도록 제한적인 공격을 승인하는 등 압박을 가해야한다"는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게 협상을 위한 며칠 정도의 시간을 주는 것이고, 어쩌면 그들에게 또 한 번 큰 타격을 줘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이날 대언론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외교적 합의 노력을 이어가겠지만 필요할 경우 미국은 군사작전을 재개할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상황은 대통령이 우리에게 이란과 적극적으로 협상하라고 지시한 상태이고 꽤 양호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미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재개하는 '옵션 B'도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레드 라인'과 관련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며 "핵 능력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절차에서 우리와 협력하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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