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난 불은 15시간여 만에 모두 꺼졌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 감천항에 정박해 있던 1572t급 원양어선 A호에서 난 불은 15시간 40분 만인 이날 오전 2시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1명은 모두 대피했지만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낙상으로 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A호는 지난 4일부터 감천항에 정박해 있었고 지난 18일부터 해체 작업이 실시됐다.
소방 당국은 해체 작업 중 절단 불티가 갑판 아래 쓰레기 더미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