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전날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동을 포함한 한국 지역관광을 일본에 집중 홍보하고 방한 관광 특별상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2023년 이후 서로를 가장 많이 찾는 나라다. 지난해 일본인 해외여행객(1473만 명)의 25%인 365만 명이 한국을 방문했고, 한국인 해외여행객(2955만 명)의 32%인 946만 명이 일본을 찾아 양국이 상호 방문 1위국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6일)에도 일본인 11만 명이 방한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안동은 하회마을·봉정사·도산서원·병산서원 등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4곳을 보유한 역사문화 도시다. 수백 년 전통의 하회선유줄불놀이와 국가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문화 콘텐츠도 풍부하다. 지난해 외국인의 안동 방문은 26만 5천 회였고, 이 중 일본인 방문은 1만 6천 회였다.
문체부는 이달 말부터 일본 에이치아이에스(HIS)·한큐교통사·요미우리여행 등 주요 여행사를 통해 방한 관광 특별상품을 출시한다. 오는 10월 3일과 17일에 열리는 선유줄불놀이를 중심으로 함안 낙화놀이,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포함한 3박 4일 상품이다.
정상회담에서 주목받은 방문지와 만찬 메뉴를 반영해 하회마을 방문, 한옥 숙박, 안동찜닭 등을 아우르는 테마 상품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일본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답사 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안동 고유의 전통문화, 미식, 한옥의 매력을 일본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양국 정상의 동선과 미식을 체험하는 특별상품과 전방위 현지 마케팅으로 안동이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