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AG) 종합격투기(MMA)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에게 파격적인 규모의 포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MMA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20일 대한MMA총협회에 따르면 이번 AG에는 총 6체급이 열린다. 협회는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각각 3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 체급에서 금메달이 나올 경우 총 포상금 규모는 18억 원에 달한다.
한국 MMA 선수단은 오는 22~24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제4회 AMMA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기존 대회까지의 메달 포인트를 합산해 AG 출전 선수가 확정된다. 한국은 6개 전 체급 출전을 목표로하고 있다.
대한MMA총협회 정문홍 회장은 "처음으로 AG 정식 종목이 된 MMA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협회 회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더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총 18억 원 규모의 포상금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MMA의 AG 정식 종목 채택이 확정된 지난해 2월 동기 부여 차원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양궁에서 메달을 따면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큰 포상금을 지급하듯, AG에서 금메달을 따면 그 어떤 종목보다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MMA총협회는 지난해 1월 설립됐다. 선수 225명, 지도자 101명, 동호인 1614명, 심판 56명이 활동 중이다. AG를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산하 아시아MMA협회(AMMA)의 회원 단체다. 특히 지난 15일 대한체육회의 준회원 단체로 정식 가입이 결정돼 소속 선수들의 AG 출전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