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소비 확대를 위해 지역화폐인 '울산페이'를 적극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울산 지역 등록 외국인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3만 175명을 기록하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HD현대중공업과 사내 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022년 1100여 명에서 올해 8400여 명으로 약 8배 급증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통역 서비스와 맞춤형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울산 동부경찰서와 함께 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소비를 끌어올리는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외국인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울산페이 가입을 추진한다. 오는 6월 동구 외국인지원센터 개소식에 맞춰 가입자 1인당 5만 3500원을 충전해 줄 계획이다.
또 입국 시 제공하는 웰컴키트를 울산페이 기반의 웰컴페이로 대체해, 입국 초기부터 지역화폐 사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울산페이를 직접 충전하면 울산시의 13% 캐시백에 더해 회사가 7%를 추가로 지원해 총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방안을 통한 직접적인 지역 소비 효과가 최대 62억 5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울산페이 활용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소비가 동구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