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재난과 공동체의 연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정뱅이>(제작 ㈜하이든든·배급 ㈜미디어나무·감독 오정훈)가 지난 16일 CGV 대전탄방에서 첫 특별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물길이 열어 준 희망의 씨앗'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시사회는 170석 규모 객석을 가득 채우며 지역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정뱅이 마을 주민들도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영화 <정뱅이>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을 배경으로, 재난 속에서도 서로를 돌보며 일상을 회복해가는 주민들의 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단순한 수해 기록을 넘어 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GV)에서는 "영화를 보며 많이 울었다", "재난을 넘어서는 힘은 결국 이웃과 공동체라는 걸 느꼈다", "풀뿌리 공동체의 희망을 봤다"는 소감도 나왔다.
오정훈 감독은 "무너진 일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결국 평범한 이웃들의 연대에 있다는 점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대진 프로듀서는 "이번 시사회가 재난을 겪은 마을의 회복과 연대의 힘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했다"며 "정뱅이 마을의 이야기를 더 많은 지역과 관객들에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뱅이>는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으로도 선정됐으며, 오는 6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제작사 ㈜하이든든은 향후 공동체 상영과 전국 릴레이 상영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