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국민의힘 심왕섭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둘러싼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공식 해명을 촉구했다.
20일 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내고 "심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이후 서울 사당동에서 계양구 소재 형수 소유 주택으로 주소를 옮긴 정황이 드러났다"며 "몸은 서울에 두고 서류상으로만 계양구민 행세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 취재에서 실제 거주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고 우편물도 의무 고지서 수준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선거 출마를 위한 이른바 '주소지 세탁'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거주 의사 없이 특정 선거구 출마를 위해 주소를 옮겼다면 주민등록법과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후보직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폈다.
반면 심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형이 최근 별세해 주소지를 옮긴 것을 위장전입으로 음해하고 있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계양은 자신이 태어나고 살아온 지역"이라며 의혹 제기에 대응할 가치도 느끼지 못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지역구에서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이재명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김남준 후보와 환경조경발전재단 전 이사장 출신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 전 특전사707특수임무단 단장인 무소속 김현태 후보가 출마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