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BS(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지역 일간지인 중부매일과 공동으로 '2026 충북의 선택, 후보자 초청 정책 대담과 토론회'를 마련했다.
20일 충북C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괴산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와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는 괴산의 미래 비전과 성장 동력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군수직 탈환에 나선 이차영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송인헌 후보는 군정 변화와 연속성을 두고 시작부터 맞섰다.
이 후보는 "괴산은 인구 감소를 넘어 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소득권과 주거·돌봄권, 경제권, 행정주권 등 4대 기본권 보장을 핵심 구상으로 제시했다.
반면 송 후보는 "민선 8기 군수로 취임한 다음 해 국비 확보액이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넘어섰고, 지난 4년 동안 946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두 후보는 또 저마다의 차별화된 대표 공약을 소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괴산군민 월급통장 △괴산형 연금 △유통·판매 인프라 준공영제 △청년·신혼부부 월 1만 원 임대주택 공급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송 후보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제 확대 △괴산 군민 배당금 지급 △농자재 가격 인상분 차액 지원 △괴강변 힐링 관광명소 조성 △청년 공공임대주택 100호 건립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상대 공약을 검증하는 정책토론에서는 초반부터 날선 신경전이 오갔다.
이 후보는 송 후보의 공공산후조리원 공약을 겨냥해 "괴산의 한 해 출생아가 60명에서 80명 정도인데, 괴산 단독으로 50억 원을 들여 추진할 만한 시설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 후보는 이 후보의 유통·판매 준공영제를 두고 "모든 농산물을 군이 책임지고 팔아주고 택배비를 절감하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맞받았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처하는 해법을 묻는 공통질문에서도 공방은 이어졌다.
이 후보는 "지역소멸은 일회성 현금 지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일자리와 정주 여건, 보육, 돌봄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인구감소 대응의 핵심은 정주 여건과 일자리 창출"이라며 청년 임대주택과 귀농귀촌 주택사업, 고령자 복지주택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미래 성장 전략을 두고선 농업과 관광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송 후보는 스마트농업 단지와 유기농 혁신 시범단지를 앞세워 "산림을 훼손하는 게 아니라 보존하면서 농가 소득을 어떻게 높일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괴산은 농업과 관광 두 축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유기농 스마트팜 복합단지와 푸드밸리 조성, 시설·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두 후보는 농업과 관광, 청년 정착, 복지,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놓고 전·현직 군수로서의 경험과 실행력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CBS 지상파 라디오와 유튜브로 생방송됐고, 21일 중부매일 신문 지면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충북CBS'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