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과 강변을 달리는 부산형 러닝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생활체육 러닝 프로그램인 '달려라부산 러닝크루'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함께 달리는 즐거움, 부산을 달리자'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사업은 해변·강변·공원 등 부산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안전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목요일 밤 수영강, 토요일 아침 다대포
프로그램은 수영강 코스와 다대포 코스로 나뉜다.수영강 코스는 APEC나루공원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에 운영된다. 도심 속 야간 강변 경관을 즐기며 달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대포 코스는 부산 최초 러너지원공간인 다대포 러너지원공간을 거점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에 운영된다. 해수욕장과 억새가 어우러진 해변공원을 따라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전문 코치의 지도 아래 러닝 전후 스트레칭, 기초 러닝 자세, 페이스 조절, 부상 예방과 회복법, 그룹 러닝 실습 등을 익힌다.
'런티켓' 지키며 함께 달린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 별도의 교통·보행 통제 없이 운영된다.시는 참여자들에게 보행자 우선, 무리한 추월 자제, 과도한 박수·함성 자제 등 기본 '런티켓'을 사전에 안내해 일반 보행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달려라부산 러닝크루'를 러닝 기반시설과 연계해 부산형 러닝문화 확산의 기반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족 단위 시민이 참여하는 '가족런', '커피런' 등 소규모 테마형 러닝 이벤트도 열린다. 하반기에는 금련산역 인근에 러너지원공간 2호점을 조성하고 주요 러닝 코스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발굴할 계획이다.
러닝크루를 통해 형성된 참여 분위기는 오는 11월 '달려라부산 러닝페스티벌'과 12월 '부산국제마라톤대회'로 이어간다는 목표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쉽고 안전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