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의 유전정보를 담은 '국립공원 핵심유전자원 데이터베이스(DB)'를 공단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개되는 자료는 총 1만 3555점으로, 생물의 혈액·잎·조직 등 유전정보 분석에 활용되는 △생체시료 6939점 △생명체의 전체 유전정보가 담긴 유전체(DNA) 3873점 △생물의 종류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염기서열 2743개로 구성돼 있다.
국립공원 야생생물의 유전적 특성과 생물학적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공개하는 것으로, 생물종을 정확히 확인하고 보전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다.
특히 유전자원 정보 중에는 풍란, 붉은박쥐, 감돌고기, 비단벌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50종을 비롯해 고유종 100종, 희귀·특산식물 86종 등의 유전정보가 포함돼 멸종위기종 복원, 종 동정, 서식지 관리, 생태계 건강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고 공단은 전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유전자원 정보 공개는 국립공원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핵심종의 유전자원 확보와 정보 개방을 확대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