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몰리는 5월…행안부 "화재 주의·안전 수칙 준수"

텐트 속 화기 사용 위험…전선은 끝까지 풀고 사용해야

스마트이미지 제공

정부 당국이 캠핑객이 크게 늘어나는 5월을 맞아 캠핑장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5월은 여름 휴가철 다음으로 캠핑객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시기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는 시기다.

실제로 지난 9일에는 강원 양양의 한 캠핑장 텐트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캠핑캑이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0~2024년 월별 야영(캠핑) 이용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한국관광공사의 2024 기준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캠핑에서 주로 즐기는 활동은 △바비큐(38.0%) △요리(19.8%) △모닥불 놀이(17.6%) △휴식 15.6% 순으로, 캠핑장 활동은 대부분 불을 활용하고 있어 화재 사고에 취약하다.

특히 최근 5년인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캠핑장 이용이 잦아지는 봄철에 발생한 캠핑장 화재만 80건에 달해, 난방 등의 용도로 화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82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화재 원인을 보면 불씨 방치나 조리 중 부주의가 46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접촉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13건(16%), 과열 등으로 인한 기계적 요인이 4건(5%)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안부는 화재 예방을 위해 캠핑장에서는 대피소 등 주변 시설 배치,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 수칙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전기 연장선은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전선을 감은 채 오랜 시간 사용하면 과열되거나 전선 피복이 손상돼 화재 위험이 커진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전기 제품을 연결하지 말고, 전원 플러그와 콘센트에 물기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닥불을 피울 때에는 반드시 화로를 사용하고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화재를 예방한다. 또 모닥불 사용 후에는 잔불을 확실히 정리한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이나 난로를 사용하면 화재뿐만 아니라 질식 사고 위험이 크므로 피해야 한다. 잠을 잘 때는 침낭 등 보온용품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행안부 하종목 예방정책국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위해, 캠핑장에서 바비큐나 모닥물 놀이를 할 경우에는 주변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하고, 자리를 정리할 때는 마지막 불씨까지 철저히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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