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후보들이 미래산업과 노동, 청소년 정책, 정치 현안 등을 앞세우며 본격 표심 경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후보는 이날 오전 출근길 시민 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 일정에 들어갔다. 이어 민주당 공천자들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산구 주요 생활권과 산업단지를 돌며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임 후보는 전날 제1호 공약으로 'AI모빌리티 실증 선도도시 기반 조성' 구상을 발표하고 광산을을 대한민국 대표 AI·미래차 산업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AI시대에는 데이터를 만들고 실증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검증하는 도시가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광주를 시민이 체감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AI모빌리티 실증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빛그린산단과 진곡산단, 미래차국가산단을 연결한 미래산업 벨트 구축과 시민 참여형 'AI모빌리티 리빙랩' 조성, 광주형 통합교통서비스(MaaS) 실증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이날 신창동우체국 앞 집중 유세를 시작으로 주민 밀착형 선거운동에 나섰다.
안 후보는 "민주당 독점 타파"와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핵심 구호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광주과학기술원(GIST) 앞 유세에서는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AI 첨단 투자선도지구 지정 추진' 공약을 제시했다.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호 공약으로 청소년·아동의 교육권·건강권·안전·이동권 보장을 제시했다.
배 후보는 고교 무상교육 법제화와 방과후학교 무상화 확대, 취약계층 청소년 안전망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천원의 아침밥' 사업 중·고교 확대와 어린이 안전 등하교 서비스, 데이터 기반 스쿨존 위험등급제, 농촌지역 자율주행 셔틀 도입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광주시의 주거복지 지원 이행 촉구와 천막농성장 변상금 부과 철회,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위원회 가동, 2교대제 도입 지원, 노동조합 참여 거버넌스 강화 등이 담겼다.
신 후보는 "광산구 제조업 핵심 사업장인 GGM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인은 광산구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노동이 존중받고 산업혁신이 노동자의 희망이 되는 내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이날 5·18민주화운동의 상징 공간인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진보당 합동 출정식에 참석해 민주당 일극 체제를 비판하며 진보 정치 확장을 강조했다.
전 후보는 "거대 여당의 독점 구조로는 광주·호남 정치의 건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없다"며 "호남 정치도 진보와 민주 두 날개로 균형 있게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도권 반도체 산업 지방 이전과 좋은 일자리 확대, 지역 산업 전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구본기 후보는 이날 오전 광산구 수완지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내란 세력 단죄를 주장했다.
구 후보는 국민의힘 해산 필요성을 주장하며 "내란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산을 보궐선거는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각 후보들이 AI·미래차 산업과 노동, 청소년 정책, 정치 현안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본격 정책 경쟁 국면에 들어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