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 측이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와 국민의힘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김성훈 상황실장 명의로 전날 윤 후보와 정 후보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청주 상당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선대위는 정 후보와 윤 후보가 지난 19일 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정책연대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도 원팀' 등의 내용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정당 소속 후보자가 특정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유권자들에게 인식되게 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와의 정책연대협약은 특정 후보와 연대가 아니라 영동지역 교육현안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하자는 정 후보 측의 요청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일관되게 강조해왔고 선거과정도 정치 프레임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중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 역시 교육 지원 등에 대해 지자체와 협력하겠다는 취지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협약과 관련해 법률 위반 논란을 빚은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 후보와의 협약은 전날 철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정 군수 후보는 이날 미래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 학생 복지 향상 등 순수한 뜻으로 협약을 했지만 선거법상 교육감의 정치 중립 의무가 있음을 인지하지 못해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