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시공 오류가 발생한 GTX 삼성역 구간에 대해 정부 차원의 합동 안전점검에 착수한다. 단순 현장 안전점검을 넘어 시공·건설관리 전반의 적정성과 사고 원인까지 조사하는 고강도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21일부터 시공 오류가 확인된 GTX 삼성역 구간 약 1㎞ 구간을 대상으로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공사장 안전과 시공·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총 3개조, 40인 규모의 '정부합동점검단'이 구성된다.
공사장 안전 분야 1개조, 시공·건설 분야 2개조
점검단에는 국토부와 행안부를 비롯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국토안전관리원, 철도기술연구원,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전문기관이 참여한다. 점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가 단장을 맡는다.정부합동점검단은 대형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현장의 시설·산업안전·소방·전기 등 분야별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시공 과정과 건설관리 전반의 적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시공 오류 발생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도 초점을 맞춘다.
우선 긴급 안전 확보를 위해 공사장 안전 분야 점검은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반면 시공·건설 분야 점검은 보다 정밀한 원인 분석을 위해 약 2개월간 진행되며, 필요할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8일 건설기술진흥법 제54조에 근거해 특별 현장점검단을 구성하고 점검에 착수한 바 있다. 기존 특별점검은 이날부터 정부합동점검단 체계에 포함돼 보다 확대된 형태로 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점검에서 시공 오류가 발생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3공구 지하 5층뿐 아니라 영동대로 전체 공사 현장의 건설 중 시설물까지 점검 범위를 넓혀 안전성을 전면 재확인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시공 오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건설현장 전반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