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 첫날인 21일 창원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창원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시민의 말을 듣고 발로 뛰는 선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 송순호 "정쟁과 말이 아니라, 변화와 실천으로 창원을 다시 세울 것"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후보는 21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출근 인사, 공동 정책 발표 기자회견, 합동 출정식까지 이어가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송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허성무 국회의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등과 함께 충혼탑을 참배한 뒤, 오전 7시 30분 홈플러스 창원점 앞에서 출근 인사와 첫 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송 후보는 "이번 선거는 창원의 다음 4년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쟁이 아니라 변화로,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창원을 다시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 2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공동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 기술과 문화가 흐르는 넥스트 창원 - 걷고 일하고 살기 좋은 도시, 산업문화 수도 창원 100년의 약속'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또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상남분수광장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합동 출정식을 열고 본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합동 출정식에 나선 송 후보는 "청년이 머무는 도시, 골목상권에 온기가 도는 도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라며 "더 낮게 듣고 더 성실하게 뛰며 창원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힘 강기윤 "일자리 시장될 것…억측으로 공격하지만 무혐의로 밝혀져"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시청 옆 최윤덕장상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그는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된 지 벌써 16년이 흘렀지만 정말 살기가 더 좋아졌는지 시민들께 묻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었던 창원은 지금 대변혁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됐지만 지역 간 소외감과 불균형은 깊어만 가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나고 있다"며 "이제 창원에는 단순히 도시를 관리하는 행정가가 아니라 도시를 경영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완성형 리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기업 사장 시절 정부 경영평가 A등급과 청렴도 1위를 달성했던 검증된 경영 능력을 창원의 대도약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며 "저의 출마 일성은 바로 '일자리 시장, 경제시장'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는 "있지도 않은 의혹을 날조하고, 공영방송까지 동원해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아갔다"며 "이른바 '감나무 사건' 등 말도 안 되는 억측으로 저를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여론을 호도하며 여러분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한다"며 "이미 모든 의혹은 무혐의로 밝혀졌다. 억울하게 고통받았던 저를 이번에는 꼭 살려달라"고 읍소했다.
강 후보는 출정식 후 마산어시장과 지귀시장에서 집중유세를 벌인 뒤, 명곡로터리에서 퇴근길 인사로 공식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혁 강명상 "중환자실 누운 창원, 과감한 수술로 살릴 것"
의사인 개혁신당 강명상 후보는 21일 아침 마산역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의사의 눈으로 본 지금의 창원은 기력이 쇠하고 곳곳에 염증이 발생해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환자와 같다"며 "과거의 처방전만을 고집하며 과거의 방식으로 미래를 재단하는 '어긋남'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창원의 미래는 없다"고 경고했다.강 후보는 말로만 하는 정치를 지양하고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산업 생태계 복원과 경제 활성화, 청년이 돌아오는 '머물고 싶은 창원' 조성, 시민 중심의 책임 행정으로의 대전환 등 창원 재도약을 위한 세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썩은 부위는 과감히 수술로 도려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원에 수혈해, 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고 창원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정임 후보는 이날 도청 사거리에서 길거리 유세를 펼친 데 이어 오후에는 지귀시장과 감계시장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인사했다. 그는 "시민의 선택이 창원의 내일을 바꾼다"며 "새로운 변화와 강한 추진력으로 창원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