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사, 이번 주 최대 고비…지노위 조정 결과 주목

경기지노위, 카카오 본사 노사 27일 2차 조정 예정
카카오 본사 등 5개 법인…파업 찬반투표 '찬성 가결'

카카오 CI. 카카오 제공

카카오 노사 갈등이 이번 주 노동위원회 2차 조정 결과에 따라 최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본사 노조)는 오는 27일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2차 조정을 진행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 18일 1차 조정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조정 기일을 한 차례 연장(열흘)하기로 합의했다.

카카오 4개 계열사는 지노위 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27일 열리는 2차 조정 회의가 결렬돼 지노위가 조정 중지 판단을 내리면 카카오 본사 첫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찬성 가결됐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 이상을 성과급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검토된 여러 안 중 하나였다는 입장이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1위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극단적인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 대부분이 자동화돼 있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비조합원 인력과 필수 대기 인력이 투입될 경우 유지보수와 운영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공지능(AI) 중심의 신사업 부문 타격이 우려된다. 카카오톡 내 AI 에이전트 내재화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의 B2B 클라우드 프로젝트 등에서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카카오는 "회사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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