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동북아 물류 거점 구축을 목표로 진행한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글로벌 물류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배후단지에 글로벌 자본과 기술력을 유치해 경남을 세계적인 물류허브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투자유치 사절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협력해 9개의 글로벌 물류종합 기업을 찾아 주력산업 생태계와 물류 인프라의 우수성을 피력했다.
방문 기업들은 올해 말 분양이 예정된 보배지구와 웅동·와성지구 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주변 부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 물류 부동산 개발 기업인 E사는 보배지구 현장 보기 위해 조만간 방한하기로 했으며, 싱가포르 최대 토종 물류기업인 Y사는 콜드체인 분야와 관련해 부산항신항 주변 부지의 현장실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항공특송 기업인 U사는 김해공항 인근 부지 활용 방안에 관심을 나타냈고,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의 M사는 데이터센터 건립과 지분 투자에 뜻을 보였다. 세계 1위 항만 운영사인 P사는 진해신항 운영권과 이차전지 산업 연계에 관심을 나타냈다.
호주 최대 종합 물류기업인 TGE사의 크리스틴 홀게이트 회장과 또 다른 대형 물류기업인 Q사 역시 진해신항 인근 배후부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연내 방한 의사를 밝혔다.
도는 앞으로 코트라·현지 무역관과 협력해 후속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