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영 전문 상담을 받은 농가의 평균 농업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전국 55호 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 전문 상담(컨설팅)'을 시범 추진하고, 이 중 33호 농가의 농업소득 추이를 분석, 공개했다.
2025년 발족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혁신 컨설팅 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별 농가의 경영 실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근거로 경영 전문 상담을 제공해 농업소득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해당 농가의 기본정보를 토대로 가격 적정성과 고용 노동비, 병충해 방제, 관행 시비 등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 농가의 농업소득 변화를 전년도 농업소득과 비교 분석한 결과, 분석 대상 33호 농가 중 21호 농가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농업소득은 25.9% 증가했고, 1기작 10아르를 기준으로 약 162만 원이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원단이 인공지능에 경영데이터를 학습시켜 전문 상담 대상 농가와 평균 또는 고소득 농가들의 경영 성과를 비교해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소득 상승 전략을 제시한 점이 주효했다.
대상 농가들은 경영 상태를 전국의 농가 수준과 비교해 확인할 수 있었고, 선진 농가의 경영 방식을 도입해 경영과 생산에 응용함으로써 수량 증가와 소득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7월 이번 전문 상담에서 소득 증가 효과를 못 본 농가 사례를 대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최광호 기술협력국장은 "기후 변화, 노동력 감소 등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해지면서 농업소득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영 전문 상담을 정착시켜 농가 스스로 경영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