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내세운 데이터센터 유치 성과 주장에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26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 후보가 주장한 강릉 70조 원 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성과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갑자기 우 후보가 70조 원 규모의 강릉 데이터센터 유치를 확정했다고 했는데 나는 이미 강릉시장과 두 달 전 강릉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마쳤다. 이제 유치를 했다는 사람과 두 달 전 기공식까지 마친 사람을 비교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처음에는 70조 원이라 이야기하더니 말이 바뀌어 투자 액수가 20조에서 70조 원 안에 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보면 투자 액수를 20조 원으로 낮춘 것 아닌가. 기업을 밝혀야 한다. 투자가 확정됐다고까지 하려면 확정된 문서인 투자 협약서 등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후보는 민간인이다. 후보가 나서서 사업을 유치했다는 걸 들어본 적 있는가. 무슨 자격으로 했는지 생각할수록 문제가 크다. 후보 자격이라도 협의 중이라고는 할 수 있다. 그런데 협의를 마치고 확정했다고 하면 문서에 사인했어야 했는데 무슨 자격으로 하나. 거짓말 아니면 명의 도용이다. 몇십 조 투자를 하면서 민간인하고 협약서에 사인할 수 있겠는가. 강원도지사를 대리했다고 하면 명의 도용이다.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원도 지선 지원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10년 만에 처음 뵙기 때문에 소회가 남다르다. 격동의 시기를 보내셨는데 건강은 괜찮으실지,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2012년 처음 국회의원 출마했을 때 강원도를 방문하셔서 큰 도움이 됐는데, 멀리 강원도까지 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