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랑 똑같이 설레요."
어느덧 네 번째 월드컵이 다가왔다. 손흥민(LAFC)과 함께 한국 축구의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골키퍼 김승규(FC도쿄)다. 1990년생으로 최종 명단에 포함된 26명 가운데 최고참이지만, 김승규에게도 여전히 월드컵은 설레는 무대다.
김승규는 현지시간으로 24일 홍명보호의 사전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합류했다. 김승규와 함께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8명이 함께 인천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날아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김승규의 네 번째 월드컵이다.
현재 한국 축구의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최종 명단 포함 기준)은 4회다. 홍명보 국가대표 사령탑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운재 베트남 국가대표 골키퍼 코치가 보유한 기록. 부상 등 악재가 없는 이상 손흥민과 함께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다만 경기 출전을 기준으로 하면 홍명보 감독만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의 기록에 도전한다.
김승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경기를 소화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현우(울산 HD)에게 밀렸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6강까지 4경기를 모두 뛰었다. 이후 두 번의 십자인대 파열로 흔들렸지만,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김승규는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 캠을 통해 "처음이랑 똑같이 설렌다. 월드컵은 축구 선수라면 모두 꿈꾸는 무대니까, 몇 번째라고 해서 설레지 않는 것이 아니다. 처음처럼 설레는 무대"라고 말했다.
김승규는 조현우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홍명보호가 치른 A매치 8경기에서 김승규가 4경기(멕시코, 파라과이, 볼리비아, 오스트리아)에 출전했다. 조현우는 3경기, 송범근(전북 현대)는 1경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