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강삼영·신경호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또다시 '사법리스크'와 '전교조 갈등' 문제를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두 후보는 전날 강원일보와 춘천KBS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전형적인 네거티브 토론을 벌였다.
선공에 나선 강삼영 후보는 사법리스크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경호 후보의 '현직 교육감'으로서의 자격과 신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그는 "신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며 "교육청의 청년도는 최하위 등급이고 강원 교육의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신경호 후보를 돕기 위해 신천지가 돕고 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학부모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이에 대해 "선거 유세의 일정 중 아이들이 그리기 대회를 한다고 해 현직 교육감으로서 격려차 (행사장을)들렸던 것이고 신천지 행사인 줄 몰랐다"며 "언론에 공식 사과문도 말씀드렸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신천지와는 연관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또 강릉 풀빌라 무상 제공 의혹으로 고발을 당한 점, 원주의 한 식당에서 무상 식사를 대접받은 점을 지적하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반전교조'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신 후보는 강 후보를 과거 교육 현장을 망친 '전교조 세력'이라고 규정하며 비판에 나섰다.
신 후보는 "지난 4월 원주지역에서 전교조 출신 일부 교장 및 교감들이 모여 후보자의 당선 이후 인사 방침과 학교 운영을 사전에 논의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감은 강원 전체를 대표해야 하는데 특정 세력이 모여 인사권과 정책을 논의하고 있었다면 이것은 분명한 교육 농단이자, 인사권 사유화"라고 비판했다. 또 강 후보의 과거 재직 시절 초고속 승진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현재 캠프에서 여러 제보를 받고 있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